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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의 불[火]로그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포스팅과 일반적인 블로그 정책과 달리
이번 포스팅은 사전 허가 없는 퍼감과 인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드디어 이번 주말 F1 2012 시즌이 개막됩니다.
3월 16일 금요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에서 개최되는 호주 그랑프리를 앞두고 프리뷰 역시 이번 3편이 마지막이 되는데
프리뷰 3편은 지난 2010 시즌 기준 7 위부터 12 위까지의 성적을 거둔 중하위권팀을 다루려고 합니다.
분명히 최상위권에 있는 팀들과 중하위권에 있는 팀들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 많은 것이 달라지고 상위권과 하위궈의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중하위권 드라이버들의 상위권 도전과 중하위권 팀 간의 자존심 대결 역시 뜨겁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권 팀들의 프리뷰에서와 마찬가지로 중하위권의 프리뷰 역시
각 팀과 드라이버별로 '기본적인 데이터 - 주목할 점 - 전망'의 틀에 맞춰 간략하게 다뤄보는 것으로 프리뷰를 마무리할텐데
중하위권의 프리뷰 또는 전망 역시 기존 테스트 데이터 등을 참고로 한 어디까지나 전망일 뿐이므로
어떤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유념하시면서 프리뷰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VII. 자우버( Sauber )


자우버 F1 팀( Sauber F1 Team )

[ 데이터 ]
- 컨스트럭터 엔트리 : Sauber Ferrari
- 국적 : 스위스
- 2012 시즌 섀시 이름 : C31
- 2011 시즌 성적 : 7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2 위 ) - ( 3 위 ) - 6 위 - 8 위 - 7 위

[ 여기에 주목! ]
- 중하위권에서 유일하게 드라이버 라인업과 팀 이름 등에 지난 시즌과 변화가 전혀 없는 팀
- 보다 강렬한 인상을 지니도록 리버리 변경
- 리어 서스펜션에 풀로드 방식을 채택하고 머신에 몇 가지 참신한 시도도 추가
- 테크니컬 디렉터 제임스 키의 이탈은 불안 요소로 작용

[ 2012 시즌 전망 ]
BMW 워크스 팀에서 독립팀으로 돌아온 2010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던 자우버는
2011 시즌 초반 코바야시의 연속 톱텐 피니시 등으로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포스인디아와 함께 중위권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자우버는 생각보다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주목받았고
레드불의 배기구 배치에까지 영향을 미친 리어 엔드 디자인 등이 실제 머신 퍼포먼스로 이어진다면
시즌 초반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복병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다만 2010 시즌과 2011 시즌 중반 팀을 어렵게 만든 머신 안정성 문제와
팀의 핵심 인력이었던 제임스 키의 부재는 자우버의 불안 요소로 계속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무이 코바야시( Kamui Kobayashi )

[ 데이터 ]
- 국적 : 일본
- 2012 차량 번호 : 14
- 2011 시즌 성적 : 12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18 위 - 12 위 - 12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0 회 / 0 회 / 0 회

[ 여기에 주목! ]
- 데뷔 초부터 근성 있는 드라이빙과 강력한 전투력으로 주목 받음
- 2011 시즌 초반 일곱 경기 연속 톱텐 피니시에 성공( 이중 개막전 호주GP는 실격 처리됨 )
- 프리시즌 테스트 2주차에 가장 많은 마일리지를 남기고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

[ 2012 시즌 전망 ]
2011 시즌 초반 팀메이트 페레즈와 함께 독특한 타이어 전략을 수립하고
좋지 않은 상태의 타이어로 랩타임을 꾸준히 유지해 기본적인 스피드가 느린 머신의 단점을 상쇄했던 코바야시는
2009 시즌 말과 2010 시즌 보여줬던 저돌적인 드라이빙과 함께 레이스를 운영하는 능력도 갖추면서
보다 완성된 형태의 드라이버가 되어 2012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보여줬던 자우버 C31과 코바야시의 스피드는 심상치 않았기 때문에
시즌 초반 코바야시가 포인트권에서 상위권 드라이버들을 위협하는 장면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세르지오 페레즈( Sergio Pérez )

[ 데이터 ]
- 국적 : 멕시코
- 2012 차량 번호 : 15
- 2011 시즌 성적 : 16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 - ) - 16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0 회 / 0 회 / 0 회

[ 여기에 주목! ]
- 2011 시즌 F1에 데뷔해 포스인디아의 디레스타 이상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줌
- 다소 과격한 드라이빙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타이어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
- 프리시즌 테스트 전체 12일 중 11일째에 1위의 기록을 남김

[ 2012 시즌 전망 ]
관점에 따라서 2011 시즌 최고의 루키로 꼽을 수 있는 페레즈는
다소 거친 드라이빙 스타일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최소한 가공할만한 타이어 관리 능력으로 피렐리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2012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보여줬던 스피드는 코바야시 못지 않게 빨랐고
마일리지 역시 충분히 쌓아 놓았기 때문에 C31의 스피드가 기대한만큼만 나와준다면
시즌 초반 퀄리파잉에서 톱텐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고
레이스에서는 심심치 않게 포인트 피니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VIII. 토로로쏘( Toro Rosso )


스쿠데리아 토로로쏘( Scuderia Toro Rosso )

[ 데이터 ]
- 컨스트럭터 엔트리 : Toro Rosso Ferrari
- 국적 : 이태리
- 2012 시즌 섀시 이름 : STR7
- 2011 시즌 성적 : 8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7 위 - 6 위 - 10 위 - 9 위 - 8 위

[ 여기에 주목! ]
- 자체 섀시를 제작하기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하게 한 계단 씩 순위 상승
- STR7에는 눈에 띄게 돋보이는 포인트는 없지만 보다 좋은 밸런스를 가지게 된 것으로 평가됨
- 레드불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에서 돋보였던 기대주 두 명을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내세워 의외의 활약을 기대
- 드라이버 라인업 전면 교체에도 불구하고 F1 팀 중에서 가장 젊은 드라이버 라인업 구축

[ 2012 시즌 전망 ]
이제는 레드불과 다른 독립적인 섀시를 쓰게 된지 세 시즌이 지나면서
토로로쏘와 레드불 머신 사이에 비슷한 점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1 시즌까지 조금씩 조금씩 팀의 퍼포먼스가 향상되었던 토로로쏘는
이제 만년 하위권 팀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중위권 내지 중상위권 팀으로 자리매김하려고 하고 있는데
STR7은 획기적인 변화는 없지만 지난 시즌의 더블 플로어 디자인을 계승하며 보다 안정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1 시즌까지 퀄리파잉에서 톱텐 진출이 매우 어려웠던 토로로쏘는
레이스에서는 여러 차례 퀄리파잉에서와 달리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2012 시즌에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종종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니엘 리카도( Daniel Ricciardo )

[ 데이터 ]
- 국적 : 호주
- 2012 차량 번호 : 16
- 2011 시즌 성적 : 27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 - ) - 27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0 회 / 0 회 / 0 회

[ 여기에 주목! ]
- 레드불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머물던 중 2011 시즌 중반 HRT 소속으로 F1 데뷔
- 2009 영국 F3 챔피언, 2010 포뮬러 르노 3.5 2위 등 젊은 드라이버들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기대주 중 한 명
- HRT 시절 베테랑 팀메이트 리우찌를 종종 앞서며 가능성 확인

[ 2012 시즌 전망 ]
아직 검증된 드라이버라고는 할 수 없는 신인이지만 리카도에 대한 기대는 적지 않습니다.
레드불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에서 베텔 이후 가장 주목 받는 성적을 거둬왔고
2011 시즌 HRT 소속으로 F1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도 몇 차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보다 경쟁력 있는 토로로쏘에서 활약하게 될 2012 시즌에는 뭔가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됩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도 테스트 종반에 많은 마일리지를 쌓으면서 좋은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리카도는 2012 시즌 중위권의 다크호스로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에릭 베뉴( Jean-Éric Vergne )

[ 데이터 ]
- 국적 : 프랑스
- 2012 차량 번호 : 17
- 2011 시즌 성적 : ( - )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 - ) - ( - )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0 회 / 0 회 / 0 회

[ 여기에 주목! ]
- 2012 시즌 단 두 명 밖에 없는 신인 중 한 명
- 2010 영국 F3 챔피언, 2011 포뮬러 르노 3.5 2위 등 리카도를 잇는 또 한 명의 기대주
-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마일리지나 랩타임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음

[ 2012 시즌 전망 ]
2012 시즌 단 두 명의 루키 중 한 명이자 세 명의 프랑스 국적 드라이버 중 한 명인 베뉴는
레드불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에서 리카도의 뒤를 이어 주목받는 신예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F1 실전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이 다소 불안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도 이렇다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베뉴는
일단 시즌 초반에는 F1 그랑프리에 대한 적응기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머신에 탑승하게 될 다른 신인 샤를 픽에 비해서는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예상됩니다.




IX. 윌리암즈( Williams )


윌리암즈 F1 팀( Williams F1 Team )

[ 데이터 ]
- 컨스트럭터 엔트리 : Williasm Renault
- 국적 : 영국
- 2012 시즌 섀시 이름 : FW34
- 2011 시즌 성적 : 9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4 위 - 8 위 - 7 위 - 6 위 - 9 위

[ 여기에 주목! ]
- 2011 시즌 팀 창단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2012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타이틀 스폰서 AT&T와 결별
- 2012 시즌을 맞아 엔진을 르노로 교체하고 기술진을 전면 개편하는 등 야심차게 부활을 준비
- 베테랑 바리첼로를 내보내고 브루노 세나를 영입한 것은 불안 요소
-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많은 마일리지를 쌓으면서 테스트에 주력

[ 2012 시즌 전망 ]
2011 시즌 팀 창단 이래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윌리암즈는
2012 시즌을 맞아 팀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과거의 명가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특히 '퍼포먼스도 떨어지는데다가 안정성 면에서도 불만이었던' 코스워스 엔진 대신 르노 엔진을 선택하면서
팀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윌리암즈-르노'가 부활하게 되었는데...
지난 시즌 코스워스가 사실상 EBD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반대로 EBD가 금지된 2012 시즌에는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2012 시즌 윌리암즈의 성적은 새로운 기술진이 어떤 머신을 내놓았고
다소 불안한 드라이버들이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최소한 2011 시즌보다는 나아진 모습이 예상되는 윌리암즈는
종종 퀄리파잉 톱텐에 이름을 올리고 레이스에서도 자주 포인트 피니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스토르 말도나도( Pastor Maldonado )

[ 데이터 ]
- 국적 : 베네주엘라
- 2012 차량 번호 : 18
- 2011 시즌 성적 : 19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 - ) - 19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0 회 / 0 회 / 0 회

[ 여기에 주목! ]
- 2010 GP2 챔피언 타이틀 획득 후 2011 시즌 윌리암즈에서 F1 데뷔
- 스피드나 배틀 능력은 뛰어나지만 다소 과격한 드라이빙으로 종종 구설수에 오름
-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몇 차례 인상적인 스피드를 과시

[ 2012 시즌 전망 ]
2012 시즌 부활을 꿈꾸는 윌리암즈로서는 검증되지 않은 드라이버 라인업이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나마 기대가 많이 되는 쪽은 종종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말도나도입니다.
비록 2011 시즌에는 단 한 차례의 포인트 피니시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모나코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기억한다면 이 드라이버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어느 정도 짐작하게 합니다.
2012 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말도나도는 테스트를 충실히 수행하는 가운데
테스트 결과로만 놓고 본다면 그다지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듯한 새 머신으로 몇 차례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 흐름만 무난하게 이어간다면 2012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여러 차례 포인트 피니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루노 세나( Bruno Senna )

[ 데이터 ]
- 국적 : 브라질
- 2012 차량 번호 : 19
- 2011 시즌 성적 : 18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23 위 - 18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0 회 / 0 회 / 0 회

[ 여기에 주목! ]
- 세 차례 월드 챔피언을 지낸 아일톤 세나의 조카
- 2008 GP2를 2위로 마감한 뒤 2010 시즌 HRT 소속으로 F1 데뷔, 2011 시즌 중반 르노 소속으로 활약
-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매우 많은 마일리지를 쌓고 마지막 날에는 인상적인 스피드도 과시

[ 2012 시즌 전망 ]
2012 시즌 윌리암즈의 희망이 되거나 혹은 아킬레스 건이 될 드라이버는
'아일톤 세나의 조카'라는 꼬리표가 먼저 붙을 수 밖에 없는 브루노 세나입니다.
비교적 늦게 포뮬러에 뛰어들어 인상적인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지만
정작 F1 머신에 오른 뒤로는 재능을 의심받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종종 보여온 세나이기 때문에
과연 베테랑 중의 베테랑 바리첼로의 역할을 세나가 대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세나가 F1에서는 여지껏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재능을 올시즌 보여주기 시작하고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보여준 모습을 실전에서도 보여준다면
매 그랑프리의 퀄리파잉과 레이스마다 상위권 드라이버들을 귀찮게 만들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X. 케이터햄( Caterham )


케이터햄 F1 팀( Caterham F1 Team )

[ 데이터 ]
- 컨스트럭터 엔트리 : Caterham Renault
- 국적 : 말레이지아
- 2012 시즌 섀시 이름 : CT01
- 2011 시즌 성적 : 10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10 위 - 10 위

[ 여기에 주목! ]
- (구)로터스는 2010 시즌 신생 3 팀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F1에 안착하며 2년 연속 10위로 시즌 마감
- 2012 시즌 (구)로터스는 팀 이름을 케이터햄으로 변경
- 2011 시즌 르노/레드불의 엔진/기어박스를 채택한데 이어 2012 시즌에는 레드불의 KERS 추가
-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이미 지난 시즌 퀄리파잉 기록을 크게 상회하는 랩타임 기록

[ 2012 시즌 전망 ]
지난 두 시즌 동안 하위권 경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은 물론 종종 중위권 팀들을 위협하기도 했던 케이터햄은
2012 시즌 KERS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완전하게 중위권 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팀의 첫 포인트 획득을 노리는 케이터햄 CT01은 오랜 시간을 투자한 공기역학적 부분의 발전이 눈에 띄는데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이미 지난해 퀄리파잉 랩타임을 2초 가량 앞서며 눈에 띄는 퍼포먼스 향상을 확인시켜줬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지속적으로 Q2에 진출하고 레이스에서는 첫 포인트 획득을 목표로 하는 케이터햄은
현재까지 드러난 머신 퍼포먼스로만 봤을 때는 그 목표가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중위권과의 퍼포먼스 격차는 완전히 좁혀지지 않아 그 이상을 목표로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헤이키 코발라이넨( Heikki Kovalainen )

[ 데이터 ]
- 국적 : 핀란드
- 2012 차량 번호 : 20
- 2011 시즌 성적 : 22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7 위 - 7 위 - 12 위 - 20 위 - 22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1 승 / 4 회 / 1 회 / 2 회

[ 여기에 주목! ]
- 신생 3팀 드라이버 중 유일하게 F1 그랑프리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검증된 드라이버
- 2011 시즌 퍼포먼스가 부족한 (구)로터스 T128로 중위권 드라이버들을 여러 차례 위협
- 마지막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중위권 드라이버들과 맞먹는 랩타임 기록

[ 2012 시즌 전망 ]
트룰리와 함께 신생팀 로터스를 완전한 하위권에서 중위권을 위협할만한 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던 코발라이넨은
2012 시즌 케이터햄에 처음으로 포인트를 이끌어 줄 드라이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르노와 맥라렌 등 강팀에서 빠른 머신에 탑승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코발라이넨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가진 머신이 주어진다면 중위권에서 재미있는 경쟁이 예상되는데
프리시즌 테스트 막바지에 보여준 퍼포먼스가 실제 머신의 성능을 나타낸다면
올 시즌 코발라이넨이 Q2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처음으로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탈리 페트로프( Vitaly Petrov )

[ 데이터 ]
- 국적 : 러시아
- 2012 차량 번호 : 21
- 2011 시즌 성적 : 10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13 위 - 10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1 회 / 0 회 / 1 회

[ 여기에 주목! ]
- 2009 GP2 2위를 기록한 뒤 2010 시즌 르노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러시아 최초의 F1 드라이버
- 2010 시즌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2011 시즌 한 차례 포디움에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으 보여줌
- 2012 시즌을 앞두고 케이터햄으로 이적해 트룰리를 대신해 첫 포인트 피니시 도전

[ 2012 시즌 전망 ]
2011 시즌 개막전이었던 호주GP에서 깜짝 포디움에 올랐던 페트로프는
(구)르노에서 방출되며 F1 드라이버 커리어가 막을 내릴 위기에 처했지만
2012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트룰리를 대신해 케이터햄의 시트를 차지했습니다.
페트로프는 백전노장 트룰리를 대신해야 하는 입장으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케이터햄으로서는 지난 시즌 KERS를 충분히 사용해 봤던 페트로프의 영입이 도움이 될 전망이고
실력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페트로프의 퍼포먼스가 제대로만 나온다면
코발라이넨 못지 않게 팀의 첫 포인트 피니시 도전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XI. HRT


HRT F1 팀( HRT F1 Team )

[ 데이터 ]
- 컨스트럭터 엔트리 : HRT Cosworth
- 국적 : 스페인
- 2012 시즌 섀시 이름 : F112
- 2011 시즌 성적 : 11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11 위 - 11 위

[ 여기에 주목! ]
- 2011 시즌이 종료된 후 팀 본부를 스페인으로 옮기고 팀 수석 등 인력 교체 단행
- 윌리암즈 KERS를 사용하기로 계약했으나 시즌 초반에는 KERS 없이 그랑프리 참가 예정
- 델라로사의 영입으로 F1 최고령 드라이버 라인업 구축
- 충돌 테스트 통과가 늦어지면서 프리시즌 테스트에 새 머신 F112 투입 실패

[ 2012 시즌 전망 ]
지난 두 시즌 동안 11위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을 맴돌았던 HRT는
2012 시즌을 앞두고 팀 수석을 교체하고 팀 본부를 스페인으로 옮기는 등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는 한 편
베테랑 드라이버 페드로 델라로사를 영입하며 어느 정도 스페인 내셔널 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2012 시즌에는 윌리암즈 KERS 계약에 이어 머신 준비도 빠르게 진행하며 조금 다른 모습을 기대하게 했지만
결과적으로 KERS의 투입은 시즌 중 테스트 이후로 미뤄졌고 머신의 충돌 테스트도 늦어지면서
3년 연속으로 프리시즌 테스트 없이 시즌 개막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HRT는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팀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정상적인 시즌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이번 시즌도 지난 두 시즌과 마찬가지로 마루시아와 함께 최하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팀이 안정을 되찾고 시즌 중 테스트 이후 KERS가 투입된 이후에는 중하위권 팀들을 위협할 수도 있지만
큰 사건이 없는 한 올 시즌에도 포인트 획득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페드로 델라로사( Pedro de la Rosa )

[ 데이터 ]
- 국적 : 스페인
- 2012 차량 번호 : 22
- 2011 시즌 성적 : 20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17 위 - 20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1 회 / 0 회 / 1 회

[ 여기에 주목! ]
- 맥라렌에서 오랜 시간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약한 노장
- 2012 시즌 F1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드라이버 중 슈마허에 이어 두번째 고령 드라이버
-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단 이틀간 2011 시즌 머신으로 HRT 팀에 적응기를 가짐

[ 2012 시즌 전망 ]
맥라렌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너무나도 친숙한 델라로사는
스페인 내셔널 팀으로의 변모를 꾀하며 경험 많은 드라이버가 필요한 HRT에 합류하면서
HRT가 한 단계 진보하는데 성공한다면 가장 큰 공헌을 할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HRT가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2012 시즌 머신을 단 한 차례도 투입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무리 경험 많고 적응력이 뛰어난 델라로사라고 하더라도 극복하기 힘든 문제를 안겨 줄 것으로 보이고
카티키얀과 마찬가지로 퀄리파잉에서 Q2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레이스에서는 델라로사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경험과 뛰어난 레이스 운영 능력을 잘 발휘한다면
운이 잘 따라줄 경우 포인트권에 근접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나레인 카티키얀( Narain Karthikeyan )

[ 데이터 ]
- 국적 : 인도
- 2012 차량 번호 : 23
- 2011 시즌 성적 : 26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 - ) - 26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0 회 / 0 회 / 0 회

[ 여기에 주목! ]
- 2005 시즌 조단 소속으로 F1 데뷔 이후 미국 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포인트 피니시
- 다섯 시즌의 공백을 가진 뒤 2011 시즌 HRT를 통해 F1 정규 드라이버로 복귀
- 유일한 인도 출신 드라이버지만 드라이빙 스킬은 전반적으로 평균에 미치지 못함

[ 2012 시즌 전망 ]
카티키얀은 F1 데뷔 이후 하위권 팀에서만 그랑프리에 참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인상적인 드라이빙을 보여준 적도 없고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도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2012 시즌에도 카티키얀의 성적은 최하위권을 맴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도 전혀 참가하지 못했던 카티키얀은 F112의 공개 당시 약간의 마일리지를 쌓긴 했지만
퀄리파잉에서의 Q2 진출이나 레이스에서 포인트권에 근접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XII. 마루시아( Marussia )


마루시아 F1 팀( Marussia F1 Team )

[ 데이터 ]
- 컨스트럭터 엔트리 : Marussia Cosworth
- 국적 : 러시아
- 2012 시즌 섀시 이름 : MR01
- 2011 시즌 성적 : 12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12 위 - 12 위

[ 여기에 주목! ]
- 2011 시즌까지 '버진'이었던 팀 이름을 '마루시아'로 전면 교체
- 맥라렌과의 기술 협력, 팻 시몬즈의 자문 등 전체적인 퍼포먼스 향상 예상
- MR01은 맥라렌 MP4-27과 함께 단 두 팀만이 선택한 '스텝드 노즈가 아닌' 매끄러운 노즈 디자인
- 2012 머신 중 유일하게 KERS가 탑재되지 않았고 프리시즌 테스트에 새 머신을 투입하지 못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

[ 2012 시즌 전망 ]
2010 시즌과 2011 시즌 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버진'은
2012 시즌을 앞두고 컨스트럭터 명칭을 정식으로 '마루시아'로 교체하고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베네통과 르노를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팻 시몬즈가 자문으로 참여하고
지난 시즌 중반부터 맥라렌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어 팀의 퍼포먼스는 어느 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루시아는 유일하게 KERS 채용 계획이 없는 머신으로 시즌을 치르게 되어있고
충돌 테스트가 HRT보다도 늦어지면서 프리시즌 테스트에 새 머신을 투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장 시즌 초반에는 HRT와 최하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퀄리파잉에서는 Q1에서 탈락하는 단골 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레이스에서의 포인트 피니시도 요원합니다.



티모 글록( Timo Glock )

[ 데이터 ]
- 국적 : 독일
- 2012 차량 번호 : 24
- 2011 시즌 성적 : 25 위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10 위 - 10 위 - 25 위 - 25 위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3 회 / 0 회 / 1 회

[ 여기에 주목! ]
- 2007 시즌 GP2 챔피언 출신으로 2009, 2010 시즌 토요타에서 2년 연속 톱텐 진입
- 두 시즌 동안 버진에서 팀을 이끌었지만 이렇다할 성적은 거두지 못함
- 프리시즌 테스트에 단 하루 참가해 2011 시즌 머신을 몰아본 것이 전부로 시즌 준비 미흡

[ 2012 시즌 전망 ]
토요타 시절 장래가 촉망되는 드라이버였지만 버진으로 이적한 이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글록은
비록 큰 의미가 없는 기록이긴 하지만 2년 연속으로 루키 팀메이트보다 뒤지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글록은 마루시아로 이름을 바꾼 팀과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2012 시즌에는 심기일전을 다짐했는데
이런 글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팀의 머신 준비가 늦어지면서 프리시즌 테스트도 제대로 치르지 못해
사실상 2012 시즌에도 포인트권에 도전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경력과 기대치로만 본다면 HRT와 마루시아의 드라이버들 중에서는 그나마 글록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머신 안정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지난 시즌처럼 하위권에서조차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샤를 픽( Charles Pic )

[ 데이터 ]
- 국적 : 프랑스
- 2012 차량 번호 : 25
- 2011 시즌 성적 : ( - )
- 최근 5년간 성적 추이 : ( - ) - ( - ) - ( - ) - ( - ) - ( - )
- 통산 우승 / 포디움 / 폴포지션 / 패스티스트 랩 : 0 승 / 0 회 / 0 회 / 0 회

[ 여기에 주목! ]
- 2011 시즌 GP2에서 4위를 기록한 후 2012 시즌 F1 데뷔
- 2012 시즌 단 두 명 뿐인 루키 중 한 명이자 세 명의 프랑스 국적 드라이버 중 한 명
-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2011 시즌 머신으로 적응을 위해 많은 마일리지를 쌓는데 주력

[ 2012 시즌 전망 ]
F1 2012 시즌 베뉴와 함께 단 두 명 뿐인 루키 중 한 명인 픽은
GP2에서도 두드러지는 성적을 보여줬던 것은 아니었고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2012 시즌 머신에 탑승한 것도 아니어서
시즌 전망을 내놓을만한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머신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최하위권 팀에서 주목할만한 특별한 드라이빙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2010 시즌의 디그라시나 2011 시즌 담브로시오처럼 픽 역시 2012 시즌 하위권에서 맴돌 것으로 예상되며
특별한 사건 사고가 없는 한 퀄리파잉에서 Q2 진출이나 레이스에서의 포인트 피니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2/03/12 08:13 2012/03/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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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rooo  | 2012/03/12 09:12
케로님 올려주신 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소홀하기 쉬운 중하위권 팀과 드라이버들의 자세한 전망과 분석이라 더 반갑군요^^
만화 카페타를 계속 보다보니 코바야시 선수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근성있는 드라이빙과 발전하는 성적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ㅋㅋㅋ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3/12 12:52
감사합니다.
중하위권이 상위권보다 재미있을 수 없지만
중하위권을 보지 않으면 상위권의 재미도 느낄 수 없는 게 F1이라... ㅎㅎ

코바야시 올해도 많이 기대됩니다.
과연 자우버 C31 스피드가 얼마나 나올지...
비밀방문자  | 2012/03/12 14:35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3/12 16:57
오류가 몇 군데 있네요... ㅠㅠ
곧 수정하겠습니다.
Estell  | 2012/03/12 15:31
코바야시는 여러 의미로... 해마다 기대주죠.
상위권에 없어도 항상 뭔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재미를 주는...^^
상위권에서 싸우면 더 흥미있을 듯 한데.. 자우버가 잘 달려줬으면 좋겠네요.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3/12 16:57
자우버가 프리시즌 테스트까지 느낌은 좋은데 과연 실전은 어떨지...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잘 나가다가 실전에서 몰락하는 경우도 많아서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토마  | 2012/03/12 20:31
왠지...상위권보다 중하위권이 더 재밌어지겠군요~ㅋㅋㅋ마루시아 응원하고 싶어졌어요^^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3/12 22:55
마루시아가 KERS도 없고 차량 준비도 늦어져 올 시즌 전망이 매우 어둡습니다만, 그래도 머신이 이뻐~~서 좋게 봐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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