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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 처음으로 대서양을 건너 북미에서 그랑프리를 치르게 되는 F1은
캐나다 그랑프리를 앞두고 바레인 그랑프리에 이어 대회 외적인 요인들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시즌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드라이버 이적 루머에 대한 주요 인사의 코멘트가 나오기도 하고
'또 하나의 북미 지역 그랑프리'로 올 시즌 데뷔하는 미국 그랑프리의 현장을 미리보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는데
이와 같은 소식들을 아래 F1 단신에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 '오픈 도어 데이' 행사 취소


올초부터 캐나다 퀘벡 주를 뜨겁게 달구었던 '대학 등록금 대폭 인상 계획'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결국 퀘벡 주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F1 캐나다 그랑프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이미 바레인 그랑프리가 민주화 시위와 폭력 진압 문제로 대회 개최 직전까지도 보이콧에 대한 이야기가 나돌았던 데 이어
이번에는 '교육의 접근성 확대'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장기적인 시위가 퀘벡 주 몬트리올 등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캐나다 그랑프리가 열리는 주 목요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오픈 도어 데이'가 공식적으로 취소되는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캐나다 그랑프리의 '오픈 도어 데이' 행사는
그랑프리 주말 목요일 질 빌너브 써킷을 찾은 F1 팬들에게 핏레인을 개방하고
각 팀의 드라이버들에게 사인을 받을 수도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이벤트 역할을 해 왔지만,
올 시즌에는 특정되지 않은 학생 시위와 관련된 움직임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F1 그랑프리에서 활동을 펼칠 가능성이 있어
대회 주최측에서는 불가피하게 '만약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공개적인 이벤트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퀘벡 주에서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18만 명 이상이 참여한 동맹 휴업과 계속되는 시위는 이미 100일을 넘겼고
주 의회가 학생 시위를 제지하기 위해 강력한 시위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자 시위의 강도는 더욱 높아지면서
경찰과 학생 시위대 간에 충돌이 빚어지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행히 퀘벡 주에서는 과거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동맹 휴업과 학생 시위를 통해 등록금 인상 등을 저지해낸 기록이 있고
이번에도 학생 시위가 과격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과도한 진압이나 시위대 연행 등의 사태는 펼쳐지지 않아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레드불, RB8의 플로어에 위치한 '구멍' 불법 판정


모나코 그랑프리 기간 중 집중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한 레드불 RB8의 '구멍'이 FIA로부터 공식적으로 '불법 판정'을 받았습니다.
레드불 RB8의 리어 타이어 앞부분 플로어에 위치한 작은 구멍이 불법이냐 아니냐를 둘러싼 논쟁은
처음 RB8이 문제의 구멍을 도입한 바레인 그랑프리부터 조금씩 불거졌지만,
레드불이 FIA 기술위원장인 찰리 화이팅에게 사전 확인을 받았던 부분이나
바레인부터 모나코까지 세 차례 그랑프리의 검차에서 모두 합법 판정을 받으면서 복잡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집중적으로 '규정을 명확히 해달라'는 요구가 전해지자
6월 1일자로 FIA는 문제의 '구멍'이 규정을 벗어난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전까지 RB8을 합법 판정해왔던 입장을 단번에 번복했습니다.
물론 각 대회의 검차에서 합법 판정을 받았던 차량으로 세운 기록들이 번복되는 일은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베텔이 바레인에서, 웨버가 모나코에서 거둔 우승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불로서는 상당히 기분 나쁜 입장에 놓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6월 1일자로 '구멍'이 불법 판정을 받은 레드불로서는
코 앞에 닥친 캐나다 그랑프리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설계 변경이 불가피해졌는데,
다행히 레드불이 해당 부분의 디자인을 완전히 뜯어고친 업데이트를 준비중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레드불이 받게 되는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페레즈는 페라리 드라이버가 되기에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페라리 회장 몬테제몰로는 최근 더욱 강력하게 불거지고 있는 페레즈의 페라리 행 루머에 대해
'페라리는 2013년에 페레즈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으면서
'페레즈는 페라리 드라이버가 되기엔 준비가 덜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몬테제몰로 회장은 페레즈에 대해 언급하면서 페레즈가 훌륭한 드라이버임에는 틀림 없고
장래에 페라리 드라이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지만,
페라리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많은 실적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몬테제몰로 회장의 페라리에 대한 언급은
마싸가 교체될 경우 가장 가능성이 높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페레즈에 대해 일단 판단을 보류한 것으로
'너무 많은 실적을 요구하는' 페라리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페라리에서 드라이버로 활동한다는 것은 단지 빠른 스피드를 가지는 것 뿐 아니라
드센 언론에 둘러쌓여 사실상 '정치적인 활동'을 감내해야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어떤 관점에서는 아직까지 '정치적인 완숙함'을 겸비했다고는 볼 수 없는 페레즈에 대해 적절한 평가로 들리기도 합니다.

한편, 2009년 헝가리 그랑프리에서의 부상을 딛고 2010년 복귀한 이후
사고 전의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마싸의 시트는 모나코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불안한 상황인데
마싸는 2012년이 끝나면 기존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몬테제몰로 회장은 마싸의 거취에 대해 올 하반기가 되기 전까지는 결론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고
F2012가 좀 더 다루기 쉬운 차량이 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즉각적으로 어떤 전망을 내놓는 것을 회피했습니다.



코드마스터즈, 써킷 오브 아메리카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영상 제공


2009년부터 공식 F1 게임을 제작 발표하고 있는 코드마스터즈가
올 가을 발매 예정인 신작 공식 F1 게임 'F1 2012'의 개발 중 영상을 통해
올해 11월 5년만에 귀환하는 미국 그랑프리가 펼쳐질 써킷 '써킷 오브 아메리카'를 엿볼 수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동영상 URL : http://youtu.be/IWa2ZSZcUq8 )

코드마스터즈가 공개한 영상은 개발중인 F1 2012의 화면을 통해
써킷 오브 아메리카를 모두 3랩 동안 주행하는 영상이 담겨 있는데
이를 통해 써킷 오브 아메리카의 레이아웃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직까지 완성되지 않은 써킷에서 공략 난이도가 높은 코너와 각 코너의 공략 속도 등을 대략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동영상은 아직까지 변경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수 개월 후 출시 예정인 신작 공식 F1 게임의 화면과 인터페이스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되어
F1 팬들과 게임 팬들 모두에게 주목받을만한 영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편, 코드마스터즈는 2012 시즌의 F1 머신의 드라이빙을 게임으로 체험하는 'F1 2012' 외에
F1 팀 운영과 관리 등의 게임플레이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F1 온라인( F1 Online : The Game )'의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는데,
최근들어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 팀 운영/관리 게임을 F1에 이식하는 것을 넘어서
팀 운영과 관리 역시 가장 난이도가 높은 F1의 시스템을 게임으로 승화시켜
한 차원 높은 모터스포츠 팀 운영/관리의 게임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F1 온라인'은 현재 개발과 병행해 베타 서비스가 진행 중입니다.

2012/06/07 07:09 2012/06/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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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hwa15  | 2012/06/07 10:31
눈길 가는 소식이 몇 개 있군요.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작년 캐나다 그랑프리 당시에, 지금의 로터스, 작년의 르노 머신의 도장에 대해서 언급하신 부분이 있었는데요. 퀘백에서는 담배 관련해서는 그에 유사하거나 상관이 있는 도장은 금한다고 하셨잖아요. 작년에는 허가가 되었었지만 내년은 안된다고 도장을 바꿔야한다고 ..
이름은 바뀌었지만 그래도 도장은 거의 같던데 그러면 이번 GP 에서는 로터스 머신 도장이 바뀌어서 나오는건가요?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6/07 11:12
분명히 지난해에 관련된 문제가 불거졌었습니다.
2011년에는 한시적으로 JPS 리버리( 현재의 로터스처럼 검은색과 금색을 사용하는 )가 허용되었지만 2012년에는 '분명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결론이 났었는데... 요즘 퀘벡 주가 정신 없어서 그런지 올해는 아무 얘기가 없네요. 지난해 같으면 벌써 한바탕 난리가 났었을 타이밍인데... 전혀 소식이 없는 걸 보니 그냥 흐지부지된 것 같습니다. -_-;;;

아마 물밑 협상이 퀘벡 주 정부나 의회와 이뤄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McGee  | 2012/06/07 10:35
이번 캐나다GP에 DRS존이 하나로 축소 된다고 하네요. 추월이 너무 쉽다는 이유로...첫번째(아마 턴10~마지막 시케인 구간) DRS 구간만 남기는듯 합니다. 길이도 50m 가량을 줄여 600m 정도로 만들고..

F1게임을 처음 할때 한 서킷이 이곳이라...왠지 더 정이가는 질 빌너브 서킷!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6/07 11:13
냉정하게 말하면... 질 빌너브 써킷은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DRS 좀 없어도 레이스에 큰 지장 없는 곳인데... DRS 존 두 개는 좀 심했던 것 같아요. ^^;
토마  | 2012/06/07 12:13
마싸...일단 눈물좀 닦구요ㅠㅠ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6/07 18:44
마싸는... 모나코에서 우승이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마이스터  | 2012/06/07 16:24
F1온라인 베타테스터 신청을 해두었는데 제법 재밌을꺼 같더라고요. 직접 머신을 모는것 과는 다른 맛이 있을꺼 같네요. 기대됩니다ㅎㅎ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6/07 18:44
요즘 XXX 매니저 류의 게임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니
우리나라에서도 먹힐 것 같은데...

문제는 사람들이 F1을 잘 몰라서 ㅎㅎㅎ
Nagase01  | 2012/06/08 01:05
캐나다 그랑프리 기대되네요..(방송은 못보지만ㅠㅠ)
근데 2009년에는 캐나다 그랑프리는 열리지 않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6/08 13:33
특별히 알려진 이유는 없습니다. 발표 당시에도 그냥 '안 한다'가 전부였구요.
여러가지 추측과 예상이 난무하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닥 신빙성 있는 것은 없고 뒤에서 정치적인 혹은 경제적인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짱구20세  | 2012/06/08 11:35
마싸의 사고이후 콕핏에 전투기 케노피를 적용하기위한 테스트가 있었다는 포스팅을 본기억이나는데요. 현재 진행상황에대해 궁금합니다.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6/08 13:34
전투기 형태의 캐노피 테스트도 했었고, 조금 다른 형태로 드라이버를 보호하는 가림막(?)에 대한 테스트도 했었고... 이런 저런 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만... 모두가 일단은 '테스트'에 불과해서 빠른 시일내에 실전에 도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입니다.
블로  | 2012/06/08 20:48
오- F1 온라인이라; 매니지먼트 형태는 정말 기대되는 소식이네요!이런 소식을 케로군님 블로그에서만 접할 수 있네요!^^:;;;
케로군의 불[火]로그  | 2012/06/09 14:33
현재 클로즈드 베타 진행 중인데
https://www.f1onlinethegame.com/
위 URL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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